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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KTX·월곶판교선·GTX 등 역세권개발 수혜 지역에 수요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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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시장에서 교통호재를 품은 수도권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보다 비교적 저렴한 집값을 갖춘 데다가 광역교통망 확충 시 담보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특히 ‘역세권 개발’은 최고의 교통호재로 손꼽힌다. 지역발전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지역 내 유동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개통 이후 신흥주거지로 자리매김한 KTX광명역 인근이 대표적이다.

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는 KTX광명역 개통 이후 이케아(광명점)와 롯데몰(광명점), 코스트코(광명점) 등이 들어섰다. 또 2004년부터 2024년까지 광명시에만 약 4만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해 경기도 서남부지역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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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동별 3.3㎡당 평균 아파트 가격 [자료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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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자 자료를 보면 광명역과 인접한 일직동 내 아파트 3.3㎡당 가격은 지난 5월 324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광명시 아파트 평균 가격(2408만원)보다 800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경기 화성시 동탄역세권개발의 주변 상황도 비슷하다. 2017년 SRT 동탄역 개통 이후 해당지역에는 롯데백화점(동탄점), CGV(동탄역점)를 비롯해 각종 상업시설들이 입점하며 일대 인프라가 크게 확충됐다.

이런 가운데 추후 KTX역 개통이 예정돼 있는 송도역세권개발사업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은 부지 29만1725㎡에 공동주택 5개 블록과 상업시설, 공원, 학교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마련된다.

현재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은 2026년말 인천~부산, 인천-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이다.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도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한층 추진 중이다. 2030년 송도국제도시~용산~마석을 잇는 전 구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의 경우 수인분당선과 교차하는 추가역이 청학역으로 지정될 경우 청학역 인근에 위치한 송도역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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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조감도 [사진 =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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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주거시설 공급도 이어진다. 천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10월, 전용 59~101㎡ 2549가구),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8월, 734가구),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C18블록 주거형 오피스텔 ‘푸르지오 스타셀라49’(전용 114~119㎡ 522실) 등이 있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전용 59~84㎡ 706가구와 2블록 전용 59~95㎡ 819가구, 3블록 전용 59~101㎡ 1024가구다. 이 가운데 3블록을 오는 10월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발 KTX와 GTX B, 월곶판교선 교통 호재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첫 번째 공급 단지다.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은 자체사업으로 추진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출 예상이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갖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되며, 푸르지오 스타셀라49는 사업지와 청라국제도시역이 인접해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석남~청라국제도시역 구간 7호선 연장과 9호선 직접연결될 예정으로, 향후 여의도와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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