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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동국 222호골' 전북, 상주에 2-1 승...울산과 3점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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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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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이승우 기자] 전북 현대가 상주 상무를 2-1로 꺾고 선두를 유지하는 동시에 2위 울산 현대와 격차를 벌렸다.

전북은 1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상주와 경기에서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로페즈는 전반 41분 문선민, 이승기와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 끝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후반 김건희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교체투입된 이동국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18승 9무 2패, 승점 63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울산(승점 60)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상주는 주축 선수들의 전역 공백으로 새로운 베스트 11을 가동했지만 전북을 넘지는 못했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호사가 나섰고, 로페즈와 문선민이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손준호, 이승기가 중원을 구성했고 이주용, 최철순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김민혁, 최보경, 홍정호가 3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송범근.

김태완 상주 감독은 4-1-2-1-2를 가동했다. 류승우, 김건희가 투톱을 이뤘고 2선에 김선우, 이찬동, 박세진이 나섰다. 안세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김경준, 김진혁, 고태원, 배재우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윤보상이 지켰다.

전북은 전반 초반 위기를 맞았다. 전반 5분 중원에서 투입된 상주의 평범한 패스를 차단하지 못했다. 박스 안으로 침투했던 박세진이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너무 약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상주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서 배재우가 올린 크로스를 김경중이 잡아 송범근과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북은 전반 10분 첫 슈팅을 때렸다. 전북은 로페즈의 저돌적인 플레이로 코너킥을 만들었다. 이주용의 코너킥은 김민혁의 머리로 향했지만 슈팅은 윤보상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7분 문선민이 오른쪽 측면을 허물며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 수비를 스피드로 완벽하게 제압한 문선민은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안세희에게 막혔다.

전북은 전반 20분 로페즈의 슈팅으로 상주 골문을 위협했다.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이승기가 측면의 로페즈에 다시 공을 내줬다. 로페즈는 박스 바깥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윤보상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상주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전북은 전반 24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손준호의 패스를 받은 로페즈에게 배재우가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취소됐다.

전북은 페널티킥 취소 이후 상주의 공세에 잠시 위축됐다. 하지만 전반 38분 이승기가 박스 바깥에서 밀집 수비를 뚫고 중거리 슈팅을 때려 분위기를 바꿨다.

전북은 전반 41분 로페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중앙에서 로페즈-문선민-이승기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로 수비진을 뚫었다. 윤보상이 쇄도하며 막아섰지만 로페즈는 반대편 골대를 노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기의 뒷꿈치 패스와 로페즈의 깔끔한 마무리가 빛났다.

전반 막판 전북은 김건희를 놓치면서 실점위기에 몰렸지만 송범근이 멋진 선방을 했다. 심판은 뒤늦게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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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후반 5분 상주에게 뒷공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박세진은 이주용과 김민혁 사이를 파고들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맞혔다.

전북은 후반 11분 호사의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주용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호사가 받아 중거리 슈팅을 떄렸다.

후반 19분 전북은 최보경의 얼리크로스로 로페즈가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다. 로페즈가 공을 잡지 못했지만 상주 골문을 위협했다.

전북은 후반 14분 상주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김건희는 끈질긴 돌파로 전북 수비를 뚫어내고 슈팅을 때렸다. 김건희의 슈팅은 골망을 흔들어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동점골을 허용한 전북은 이동국과 한교원을 투입했다. 왼쪽 풀백 이주용과 수비수 최보경을 빼며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투입된 이동국은 박스 안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전북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이동국이 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올린 손준호의 크로스를 상주 수비가 걷어냈지만 이동국이 잡고 강한 슈팅을 때렸다. 이동국의 골로 스코어는 2-1이 됐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상주를 괴롭혔다. 확실한 승리를 위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더 이상 득점 없이 경기는 2-1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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