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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역사상 최단시간 KO패 벤 아스크렌, 10월 싱가포르 UFN 162에서 만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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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벤 아스크렌이 치욕의 패배를 만회할 수 있을까. 벤 아스크렌은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39 웰터급 경기에서 1라운드에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플라잉 니킥으로 실신 KO패했다. UFC 역사상 최단시간 KO패의 불명예를 썼다.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62(이하 UFN 162)의 메인 이벤트를 장식하는 데미안 마이아와 벤 아스크렌의 경기가 ‘그래플링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마이아는 지난 3일 화요일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벤 아스크렌처럼 그래플링을 잘하는 선수와 함께 옥타곤에 들어서서 좋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스크렌과의 대진이 확정되어 만족한다. 그는 내가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상대”라고 말을 덧붙였다.

마이아는 이전에 맞붙었던 상대들이 테이크다운과 그래플링을 피하는 스타일이었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다르다. 아스크렌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레슬링 미국 국가대표를 지낸 바 있다. 이런 점에 대해 마이아는 “기존과 다른 흥미로운 선수”라고 전했다.

아스크렌도 뒤이어 마이크를 잡았다. “마이아는 좋은 판단력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나는 대응법을 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마이아는 최고 실력자들에게만 패배했다. 이는 대단한 기록”이라며, “자신의 한계를 테스트할 좋은 기회”라는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지금까지 주짓수를 잘한다고 느낀 선수는 없다. 이전에는 서브미션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재미있을 듯 하다”며 경기 제안을 수락한 이유도 밝혔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인 케빈 장은 “브라질의 주짓수 레전드인 마이아와 전 레슬링 미국 국가대표인 벤 아스크렌의 대결은 UFC에서 볼 수 있는 최고 그래플러들의 맞대결”이라고 표현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주짓수와 레슬링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마주하는 UFN 162는 오는 10월 26일 토요일 싱가포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벤 아스크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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