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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마지막 날에 누가 웃을까.. 미-유럽 女골프대항전 ‘솔하임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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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까지 양 팀 8-8 동점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 팀 가려


'호각지세'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팽팽한 접전 속에 대회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글스 호텔 골프장 PGA센터너리 코스(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튿날 경기 결과 양팀은 8대8 동점을 이뤘다.

이틀째는 미국팀의 거센 반격이 돋보였다. 전날 유럽 연합팀은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번갈아 공을 치는 포섬 매치에서 강세를 띠며 승점 4.5대 3.5점으로 1점차 리드를 지켰다. 둘째 날에는 포섬 경기에서 양팀은 2대2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포볼에서 미국이 2.5대1.5로 우위를 점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포섬 경기에서 제시카 코르다-넬리 코르다(미국) 자매는 유럽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브론테 로(잉글랜드)를 상대로 5홀을 남기고 6홀을 앞서는 대승으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재미동포 대니얼 강과 라오스 난민 출신인 메건 캉(미국)은 찰리 헐(잉글랜드)-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에게 패했다.

하지만 포볼 경기에서 대니엘 강은 리젯 살라스와 호흡을 맞춰 유럽팀의 시간다-무뇨스조를 누르고 귀중한 승점 1점을 보탰다. 애니 박도 브리트니 올터마레이와 팀을 이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판 담 조에 1홀차 승리를 거뒀다.

1990년 창설된 이 대회는 격년제로 미국과 유럽을 번갈아 열린다. 각팀 출전 선수는 각각 12명씩이다. 첫날과 이틀째에는 두 선수가 짝을 이룬 포섬과 포볼 매치플레이, 마지막 날에는 12명이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 대회는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팀을 가려지게 됐다.

역대 15차례 대회에서 미국이 10승5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줄리 잉스터가 이끄는 미국팀은 대회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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