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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현장 리액션] "리그-FA컵 모두 중요하다" 두 마리 토끼 노릴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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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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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신명기 기자= "리그-FA컵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원삼성의 이임생 감독은 빠듯한 일정 속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로 한 듯 보인다. 성남FC전서 정예 선수들을 내보낸 이임생 감독의 수원은 주중 화성FC(FA컵 준결승), 상주상무전으로 이어지는 중대한 3연전을 총력전으로 치를 생각이다.

수원은 1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을 기록 중인 성남(승점34)은 9위, 제주유나이티드전서 승리한 수원(승점38)은 7위를 기록 중이다.

이제 스플릿 라운드까지 5경기가 남았다. 수원은 6위 상주(승점39)가 전북현대에 패하면서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1점 차를 유지했다. 수원은 이번 성남전서 승리할 경우 상위 스플릿 진출 마지노선인 6위를 탈환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경기 전 고심이 됐을 수원이다. 수원은 이번 경기를 치르고 난 뒤 화성으로 원정을 떠나 FA컵 준결승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목표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잡은 수원 입장에서는 FA컵 탈락은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수원은 리그-FA컵을 가리지 않고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6위권 진입을 넘어 리그에서도 그 이상을 바라보겠다는 의지다. 이에 A대표팀에 소집됐던 아담 타가트와 홍철이 모두 선발로 나섰고 가용한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부상에서 회복한 염기훈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그동안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라고 말했던 이임생 감독의 기조는 그대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임생 감독도 경기 전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리그와 FA컵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경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다만 3~4일 간격으로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체력 안배에도 신경 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임생 감독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포지션에 대해서는 후반 상황을 보고 안배를 시켜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성남과 경기를 할 때 유독 성급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선수들에게 침착하게 해보자고 했다"면서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시작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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