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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NC, 5연승 질주… '가을야구' 기대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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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싸움 KT와 맞대결 2번 이겨, 승차 3.5게임차… PS 가능성 높아

조선일보

NC가 가을야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NC는 15일 삼성과의 창원 홈경기에서 6대1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가을야구 커트라인인 5위에 걸려 있는 NC는 6위인 KT와의 승차를 3.5게임차로 유지했다. 8경기 남겨둔 KT가 모두 이기더라도 NC가 남아 있는 10경기 중 6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가을야구 티켓을 확보한다.

NC와 KT의 가을 야구 전쟁은 추석 연휴인 12, 13일 맞대결이 사실상 분수령이었다. 11일까지 KT에 1.5게임 차로 앞서 있었던 NC는 12일 박진우의 호투를 앞세워 KT를 7대4로 누른 데 이어 13일에도 5대2로 승리해 두 팀 간 격차를 3.5게임으로 벌렸다.

NC는 15일 선발 구창모가 5와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구창모는 2016년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승리(10승 7패)를 달성했다.

KT는 NC와의 맞대결 패배 이후 2연승을 거두며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15일 경기에선 선두 SK를 8대6으로 꺾었다. 이날 정규시즌 1위 굳히기를 노렸던 SK는 휴식으로 빠진 선발 헨리 소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7명의 투수를 올리는 '벌떼 야구'를 펼쳤지만 실패했다. 9회에는 김광현이 3년 만에 구원투수로 등판했으나 황재균에게 쐐기 솔로포를 맞았다. SK는 14일 두산과의 경기에선 6―6이던 9회말 1사 1·3루에서 두산 배영수의 보크로 7대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구원 등판한 배영수는 첫 공을 던지기 전 중심 발인 오른발을 뒤로 완전히 빼지 않고 견제 동작을 취하다 보크를 선언당했다. 투구 수가 1개도 기록되지 않은 투수가 끝내기 보크를 범한 건 KBO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한때 SK에 3.5게임 차까지 따라붙었던 두산은 15일에도 LG에 4대10으로 패하면서 2위 자리를 키움에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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