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준우가 16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있다. 2019.05.16. 사직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롯데 공필성 감독대행이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하는 전준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전준우는 올시즌 종료 후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14일 현재 올시즌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22홈런, 80타점, 84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하위로 처진 팀 상황에서도 제 몫을 하며 FA 전망을 밝혔다. 전 경기 출전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지난 시즌보다는 떨어지는 성적이지만 올시즌 팀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준우의 가치는 더 빛을 발한다.

사령탑도 팀을 위해 헌신한 전준우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 공 감독대행은 “그동안 전준우가 몸이 아픈 와중에도 참고 팀을 위해 잘 뛰어줬다. 올시즌 끝나고 FA 자격을 얻는데 개인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진심어린 응원을 전했다.

공 감독대행의 응원을 받은 전준우는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프로 데뷔 11시즌만에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볼 기회를 얻은 전준우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사령탑의 바람대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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