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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최근 3경기 1골의 수원…이임생 감독 "선수들 득점으로 자신감 쌓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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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성남=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득점력 빈곤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수원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 K리그1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성남FC와 0-0으로 비겼다. 6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은
승리를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39점(10승9무10패)을 확보한 수원은 상주(승점 39)을 다득점에서 1골차로 밀어내고 6위 자리를 되찾았다. 성남은 승점 35점(9승8무12패)으로 9위를 지켰다.

이 감독은 경기 직후 “양쪽 다 찬스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총평을 내놨다. 6강 경쟁이 한창인 최근 수원의 고민거리는 득점력이다. 성남전에서 수원은 타카트, 데얀, 염기훈, 전세진, 한의권 등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활용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수원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골에 그치면서 불이 붙지 않는 화력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감독은 “경남전에서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성남전에서는 전반에 상대에게 기회를 줬지만 후반에는 우리의 기회가 많았다. 선수들이 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을 쌓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염기훈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되면서 2개월만에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전을 가졌다. 이 감독도 염기훈의 가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시간적으로 부족했지만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염기훈은 후반 막판에 아크 인근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GK 김동준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결승골이 될만한 슛이었다.

수원은 오는 18일 K3리그 화성FC와 FA컵 준결승 1차전을 갖는다.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상대와 맞대결이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수원은 A매치 휴식기 직후의 연속 경기라 로테이션보다는 베스트 멤버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여름에도 주중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이 계속 기용해 큰 문제가 없었다. 여름보다 지금은 피지컬적으로 부담이 적다. 선수들과 개별 미팅을 통해 어떤 선수가 출전하는게 좋은 방법인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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