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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아스날, 졸전 끝에 최하위 왓포드에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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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가운데)피에르 오바메양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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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아스날이 리그 최하위 왓포드에 발목을 잡혔다.

아스날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왓포드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아스날은 왓포드의 공세에 밀려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전반 10분 톰 클레벌리가 박스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아스날을 압박했다. 이어 2분 뒤 헤라르드 데올루페우가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를 제치며 호세 홀레바스에게 패스는 건넸다. 홀레바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뜨고 말았다.

실점 위기를 극복한 아스날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전진 패스를 받은 피에르 오바메양이 빠르게 침투해 왓포드의 골문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아스날은 추가 득점에도 성공했다. 전반 31분 메수트 외질을 기점으로 나일스가 오바메양에게 절묘한 크로스를 날렸다. 오바메양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전을 0-2로 마친 아스날은 후반전 들어 수비 불안에 울었다. 후반 8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가 빌드업 하는 과정에서 페올루페우에 차단됐고, 클레버리가 쇄도하며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날은 다니 세바요스, 마테오 귀엥두지, 외질을 빼고, 조 윌록, 루카스 토레이라, 리스 넬슨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한 골 만회한 왓포드는 계속해서 아스날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9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홈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은 왓포드는 결국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5분 로베르토 페레이라가 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하던 중 다비드 루이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페레이라가 직접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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