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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장신세터 김명관, 전체 1순위 한국전력 간다...알렉스, 대한항공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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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20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은 경기대 김명관이 장병철 감독(왼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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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기대학교 장신세터 김명관(22·195cm)이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명관은 1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9~20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에 가장 먼저 호명됐다.

순천제일고를 졸업하고 경기대 재학 중인 김명관은 대학 최고의 세터로 기대를 모았다. 큰 신장을 이용한 고공 토스에 능하고 블로킹과 강서브도 장점이다.

남자 프로배구 드래프트 역사상 세터가 전체 1순위로 뽑힌 것은 2016~17 드래프트 황택의(KB손해보험) 이후 3년 만이다. 아울러 한국전력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것은 2014~15시즌 오재성(한국전력) 이후 5년 만이다.

김명관은 “주위에서 얘기는 많았는데 막상 이름이 불려 기뻤다”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배들과 경쟁하기 보다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프로에서 뛰겠다”며 “열심히 배우고 실력이 더 늘면 자연스럽게 기회를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자부는 2018~19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위 3개 팀에만 100%의 추첨 확률을 부여했다. 남자부 7개 팀 중 최하위였던 한국전력은 50%, 6위 KB손해보험은 35%, 5위 OK저축은행은 15%의 확률이 부여됐다.

3개 팀 고유의 색깔이 있는 100개의 공을 추첨기에 넣고 돌려 해당 색깔 공이 나오는 구단 순서로 지명에 들어갔다. 추첨 결과 전체 1순위 지명권은 한국전력에게 돌아갔다. 2순위는 KB손해보험, 3순위는 OK저축은행이 차지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KB손해보험은 한양대 레프트 홍상혁(193cm)을 뽑았다. 대학리그 전반기 득점 1위인 홍상혁은 뛰어난 배구 센스와 운동신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3순위 OK저축은행은 인하대 레프트 김웅비(190cm)를 선발했다. 호쾌한 스파이크 서브와 더불어 수비력을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위로 지명권이 부여된 4순위 삼성화재는 홍익대 레프트 정성규(187cm)를 뽑았고 5순위 우리카드는 남성고 리베로 장지원(179cm)을 선발했다. 홍콩에서 특별귀화를 신청한 경희대 센터 알렉스(195cm)는 전체 6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됐다. 7순위 현대캐피탈은 중부대 2학년 라이트 최은석(193cm)을 호명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대학생 선수 41명과 고교생 선수 2명 등 총 43명이 참가 신청했다. 이 가운데 30명이 지명됐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각각 7명, 3라운드는 5명, 4라운드는 3명이 뽑혔고 수련선수는 8명이 선발됐다.

삼성화재가 수련선수 3명 포함, 가장 많은 6명을 지명했고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5명을 뽑았다.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은 4명,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3명씩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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