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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설레발은 필패' 아스날 귀엥두지의 손가락 도발..."너무나 어리석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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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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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설레발은 필패. 마테오 귀엥두지(아스날)가 왓포드전 때이른 설레발로 망신을 샀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아스날의 귀엥두지는 경기 중 손가락으로 2-1 제스쳐로 왓포드 팬을 조롱했지만,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조롱거리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이날 영국 왓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홈팀 왓포드를 맞아 전반 내리 두 골을 넣고 2-2 무승부에 그쳤다.

아스날은 전반 21분과 32분 오바메양의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문제는 최악의 수비였다. 아스날은 후반 내내 상대방의 압박에 무너졌다.

결국 후반 8분 클레버리, 36분 페레이라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무려 31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일방적으로 밀렸다. 이는 EPL서 슈팅숫자가 집계된 후 가장 많은 수치다.

유효 슈팅(왓포드 10개, 아스날 4개) 역시 왓포드가 압도적이었다. 아스날이 아니라 왓포드가 비긴 것이 억울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상대의 거친 압박에 고전하던 귀엥두지는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22분 루카스 토레이라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자신에게 야유를 보내던 왓포드 팬을 향해 감정을 토해냈다.

더 선은 "귀엥두지는 그라운드를 떠나며 왼손으로는 2 - 오른손으로 1을 만들어 점수를 상기시키며 왓포드 팬들을 조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SNS의 아스날 팬들은 귀엥두지의 손가락 도발을 보고 불안한 감정을 토해냈다. 한 팬은 '경기가 끝나기 전 이런 짓을 하다니 너무 어리석다'라고 고개를 더었다"라고 덧붙였다.

설레발은 정말 필패였을까. 귀엥두지의 도발 이후 아스날은 후반 36분 다비드 루이스가 페레이라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2-2 무승부에 그쳤다.

/mcadoo@osen.co.kr

[사진] 더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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