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2020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우리카드의 지명을 받은 장지원이 신영철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9.9.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로배구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장지원(179.4cm·리베로)이 경쟁을 이겨내고 실전 경기 투입을 위해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지원은 16일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9-20시즌 남자 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됐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2명의 고등학교 선수 중 장지원은 1라운드에 지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유스 대표팀에서 뛴 경험도 있고 올해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지원은 "(우리카드에) 뽑혀서 정말 영광"이라며 "뽑아주신다는 구단들이 있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름이 불리는 순간 몸에 힘도 안 들어가고 가슴이 뛰면서 너무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지원은 "프로에서 잘 버텨내고 이겨내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열심히 해서 경기에 뛰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지원은 "세계대회에서 외국 선수들의 공을 받아보기도 했다. 그때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더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며 "(프로선수들의) 강한 공을 받아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yjr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