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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홍콩 국적 배구선수 알렉스, 6순위로 대한항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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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김명관,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 지명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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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적의 경희대 센터 알렉스(26)가 프로배구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는다.

알렉스는 1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2019~2020시즌 남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의 선택을 받았다.

알렉스는 대한배구협회의 ‘우수 외국인 체육분야 인재’로 선정돼 대한체육회에 특별귀화를 신청한 상태다. 특별귀화가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10월8일 이후에는 일반 귀화(5년 이상 체류)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기량으로 따지면 원하던 센터 중에서는 최고의 선수”라며 “귀화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위험 부담을 안고라도 기다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기대의 장신세터 김명관(22)이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다. 세터이면서도 키가 194.5㎝에 달해 일찌감치 대학부 최대어로 꼽혀왔다. 세터가 1라운드 1순위로 뽑힌 건 2016~2017 황택의(KB손해보험)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2순위 케이비손해보험은 한양대 레프트 홍상혁(21)을 뽑았다. 홍상혁은 올해 대학배구 U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올랐다. 오케이(OK)저축은행은 인하대 레프트 김웅비(21)를 선택했고, 삼성화재는 홍익대 레프트 정성규(21)를 뽑았다. 우리카드는 고교생 리베로 장지원(남성고)을 지명했고, 현대캐피탈은 중부대 라이트 최은석(21)을 뽑았다.

홍상혁·김웅비·정성규·장지원·최은석 등은 대학 4년생이 아닌데도 일찌감치 드래프트를 신청해 프로무대를 밟게 됐다.

한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 43명의 선수 중 30명의 선수(수련선수 포함)가 프로 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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