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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최강희 향한 우려...中언론, "외인FW 4명, 양날의 검-수비 문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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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상하이 선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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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휴식기 후 첫번째 리그 경기에서 참패한 최강희 감독(60, 상하이 선화)의 용병술에 중국 언론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는 지난 15일 오후 중국 상하이의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슈퍼리그(CSL) 24라운드 톈진 테다와 홈 경기서 0-3으로 패했다.

상하이는 이날 패배로 6승 5무 12패, 승점 23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A매치 휴식기 이전까지 이어오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지난 7월 초 상하이에 부임한 최 감독은 첫 경기인 허베이 화샤전에서 1-2로 패한 이후 7경기 동안 5승 2무를 기록하는 등 침체되어 있던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신욱(31), 스테판 엘샤라위(27) 등 특급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톈진과 경기에서도 기존의 주축 선수들을 모두 내보냈다. 김신욱, 엘샤라위, 지오반니 모레노(33)가 선발 출전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오디온 이갈로(30)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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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은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엘샤라위는 가벼운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됐다. 엘샤라위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이갈로는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팀의 주장인 모레노가 고군분투했지만 큰 영향력은 없었다.

최 감독이 상하이에 부임한 이후 팀의 수비력은 줄곧 불안함을 노출해왔다. 김신욱의 CSL에 데뷔하자마자 8골 4도움을 몰아치고, 엘샤라위도 공격에 힘을 보태면서 성적을 유지했다. 최근 김신욱을 향한 견제와 엘샤라위의 부상으로 상하이는 위기를 맞았다.

이에 대해 중국 매체 ‘상하이익스프레스’는 16일 “최강희 감독이 현재 보유한 4명의 외국인 선수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라면서 “양날의 검이다. 잘 조합하면 더 없이 좋겠지만 자칫 자충수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매체는 “상하이는 지난 5경기에서 10골을 실점했다”라면서 “수비에서 허용한 많은 골을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상쇄했는데, 이번 경기의 화력이면 수비 문제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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