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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역대급 시즌이었는데…부상에 발목잡힌 옐리치·트라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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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마이크 트라웃이 발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마감했다. 캡처 | MLB.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역대급 시즌을 보내던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가 골절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데 이어 유력 MVP 후보로 거론되던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마저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내셔널리그 MVP와 홈런왕에 도전 중이던 옐리치는 지난 11일(한국시간) 경기 도중 파울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불운의 시작이었다. 단순 타박이 아닌 골절상이었던 것. 결국 옐리치는 시즌을 접어야 했다. 옐리치의 시즌 아웃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 건 그가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에 도전중이었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옐리치는 44홈런-30도루를 기록중이었다. 홈런 6개만 추가하면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 차례도 없었던 50홈런-30도루 대기록 작성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기록 도전을 멈춰야 했다.

옐리치에 이어 트라웃도 시즌을 마감했다. MLB.com은 “트라웃의 2019시즌이 끝났다. 지간신경종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라고 보도했다. 지간신경종은 발가락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다.

트라웃 역시 올시즌 거침없는 페이스로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돼왔다. 올시즌엔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이미 경신하며 홈런왕 타이틀과 개인 3번째 아메리칸리그 MVP에 도전 중이었다. 하지만 역시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아쉬움 속에 시즌을 접게 됐다.

부상에 발목잡힌 옐리치와 트라웃 모두에게 올시즌은 아쉬움 가득한 시즌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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