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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FA컵 4강전 ‘그라운드 반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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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4강 1차전 앞두고 미디어 데이

화성FC-수원 삼성, 대전 코레일-상주 상무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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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구협회(FA)컵 4강전에서도 K리그3와 내셔널리그 팀의 ‘그라운드 반란’은 이어질 것인가?

18일 시작되는 4강 1차전을 앞두고 16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각 팀 사령탑과 간판 선수들이 저마다 선전을 다짐했다. 4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두차례 열리는데, 화성FC와 수원 삼성, 대전 코레일과 상주 상무가 18일(저녁 7시) 각각 화성주경기장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1차전을 벌인다. 2차전은 10월2일 예정돼 있다.

화성FC는 8강전에서 K리그1 강호 경남FC를 2-1로 누르고 K3리그 팀으로는 처음으로 4강에 올라 대망의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김학철 감독은 “여기까지 올라온 건 선수들과 코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다. 선수들의 간절함이 크기 때문에 들뜨지 않고 긴장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판 골잡이 유병수는 “K3리그 팀이 여기까지 올라온 건 영광이다. 수원이 쉽게 (결승에) 올라가게 놔두지 않겠다”고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은 이날 “화성FC는 조직력이 강한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은 뒤 “수원 팬들에게 우승컵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수원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축구협회컵 정상 탈환을 노린다. 베테랑 공격수 염기훈은 “옛 명성만으로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선수들이 긴장하고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역시 수원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했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대전 코레일은 8강전에서 K리그1의 강원FC를 2-0으로 완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김승희 대전 코레일 감독은 “우리 팀은 장기전에 강하지만 단기전에는 더 강하다. 결승에 올라간다면 P급 지도자 동기인 이임생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과 맞붙고 싶다”고 희망했다.

김태완 상주 상무 감독은 “대전 코레일이 프로팀을 이기고 4강에 올라왔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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