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남태희(28)가 소속팀 알 사드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행에 힘을 보탰다.
카타르의 알 사드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9 ACL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앞선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알 사드는 이날 승리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남태희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4강행에 발판을 마련했다. 팀 동료인 정우영(30)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알사드 미드필더 남태희가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알사드 공식 SNS |
남태희는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정확하게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아크람 아피프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다만 전반 33분 알 사드는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알 나스르의 압데라작 하메드 알라가 프리킥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벽 맞고 굴절돼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알 사드는 후반 14분 남태희의 패스를 받은 하산 알 하이도스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 38분 바그다드 부네자가 페널티킥 기회에서 쐐기골을 기록하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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