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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A매치 50골에도…‘토트넘 손흥민 폼 걱정, 쿠웨이트전 PK가 전부였다’ 英 근심·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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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돌파에 이은 슛을 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 |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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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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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최근 국가대표팀에서 손흥민은 최고의 컨디션이 아님을 반영한다.’

토트넘 소식지인 ‘토트넘홋스퍼 뉴스’는 16일(한국시간) A대표팀에서 차출돼 A매치 통산 50호 골을 터뜨린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활약에도 여전히 좋은 폼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한국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는 (허벅지)부상 문제와 그의 미래에 대한 경기장 밖 추측으로 격동의 몇 주를 보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 보인 그의 경기력은 최고 컨디션의 선수가 아니었다’고 보탰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에 있는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한국 3-1 승)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스스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박용우와 황인범의 발을 거쳐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이재성이 공을 잡았는데 재빠르게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사미 알 사네아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오른발로 낮고 빠르게 상대 왼쪽 골문 구석을 저격하는 슛으로 득점했다.

이날 A매치 통산 130번째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득점에 성공하며 50호 골을 넣었다. 황선홍(50골) 현 대전 감독과 A매치 통산 득점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차범근 전 수원 감독으로 58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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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토트넘홋스퍼 뉴스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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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이러한 행보에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그것이 그가 한 전부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축구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를 인용, ‘손흥민의 패스 성공률은 88%였다. 그러나 어느 것도 유의미하지 않았다.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2회)는 모두 정확하지 않았다. 드리블도 6번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수비에서도 형편없었다. 지상볼 경합에서 20%(10회 시도 2회 성공)에 머물렀다’고 적었다.

또 ‘손흥민의 골이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경기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근본적인 우려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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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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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0시즌간 토트넘맨으로 맹활약했다. 다만 올 시즌 부상이 재발하고 이전보다 폼이 떨어지면서 여러 추측 보도가 나오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2021년 7월 토트넘과 4년 연장 계약을 맺은 적이 있다. 계약 종료가 다가오면서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구단 리빙레전드인 손흥민과 한 번 더 장기 연장 계약을 맺으리라는 얘기와 다르게 최근 ‘1년 옵션’만 진행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를 두고 손흥민이 올 시즌 들어 에이징 커브 증세를 보이는 것과 연결해 해석하는 이들이 많다. ‘토트넘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이런 우려를 대표팀 경기력과 연결해 해석하는 분위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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