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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K리그2 기자회견] '천안 극장' 우성용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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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천안] 정지훈 기자= 2경기 연속 아쉽게 무승부를 거둔 전남 드래곤즈의 전경준 감독대행이 수비 집중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는 17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8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 이랜드는 승점 22점으로 리그 9위, 전남은 승점 32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우성용 감독대행은 "모처럼 천안에 와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전남전에서 두아르테의 선제골이 나오며 경기를 잘 풀었지만 후반에 상대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브루노, 정재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는 후반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최종환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우성용 대행은 "경기를 하다보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전반에 좋았지만 후반에 쉽게 무너졌고, 역전을 허용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는데 만회골을 넣어준 것은 고맙다"고 답했다.

이어 우성용 대행은 "그동안 골 결정력이 약했는데 부산전을 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프로 선수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경기를 해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하는 모습이 좋았다"며 선수들의 정신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최종환이었다. 이번 시즌 중간에 팀에 합류한 최종환은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이번 전남전에서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며 '천안 극장'을 만들었다.

우성용 대행은 "최종환은 경험이 많은 선수다. 김영광을 제외하고는 최고 고참이다. 모범이 되는 선수다.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골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최종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우성용 대행은 "모든 경기를 이길 수는 없지만 늘 최선을 다하자고 말한다. 준비가 안 돼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선수 개인이 분석도 해야 하고, 영상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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