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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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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노린다' 롤드컵 첫 출전하는 4대 리그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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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을 결정짓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기존 강호들의 벽을 뚫고 첫발을 내딛는 팀들이 있다.

지난 16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할 24개 팀이 확정됐다. 그중 롤드컵에 첫 도전장을 던진 팀들을 4대 리그(한국‧중국‧유럽‧북미) 중심으로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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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에서는 그리핀과 담원이 치열한 경쟁 끝에 기존 명문팀들을 제치고 롤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해 서머 시즌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로 승격한 그리핀은 무서운 속도로 강팀으로 성장했다. 2018 서머 시즌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2019 스프링‧서머 시즌 정규 리그 1위와 준우승을 차지하며 신생팀답지 않은 면모를 보여줬다.

그리핀은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를 서서히 압박하다가 대규모 교전에서는 한 몸과 같은 경기력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골드 수급력은 2019 시즌 기준 분당 1903으로 LCK 팀들 중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경직된 밴픽, 성장에 비해 미흡한 스노우볼링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결승전과 같은 큰 경기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어 세계 강팀들과 맞붙는 롤드컵에서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2번 시드를 받은 그리핀은 그룹 스테이지부터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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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게이밍은 올해 LCK로 승격한 신입이다.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담원은 첫 국제 무대였던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LCK 우승에 이바지 했다. 또한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에서 '도장깨기'를 하며 올라온 킹존 드래곤X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다전제에 강한 모습도 보여줬다.

담원은 강한 상체를 위주로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교전을 걸며 경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너구리' 장하권과 '쇼메이커' 허수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개개인의 기량으로 변수를 창출해 팀을 승리로 이끈다. 다만, 교전을 좋아하는 만큼 무리를 하는 경향이 있으며 상체에 비해 약한 바텀 라인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롤드컵을 대비해 이를 최우선으로 보완해야 한다.

3번 시드를 받은 담원은 플레이 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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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LPL)에서는 펀플러스 피닉스가 처음으로 롤드컵에 진출했다.

2017년에 창단된 펀플러스는 2년 만에 2019 LPL 스프링 정규 시즌 1위,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롤드컵 티켓을 따냈다. 펀플러스의 2019년 시즌 승률은 84.4%로 전체 시즌 동안 45경기 중 단 7경기만 패했다.

펀플러스는 모든 라인이 강하다. '도인비' 김태성과 정글 '티안' 가온톈량은중국 최고 미드와 정글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으며바텀 듀오 'Lwx' 린웨이샹과 '크리스피' 류칭쑹도 만만치 않다. 특히 펀플러스의 분당 골드 수급률은 1958로 롤드컵 진출팀 중 강력한 우승 후보 G2 e스포츠(1968) 다음으로 가장 높다.

펀플러스 역시 신생팀답게 국제무대 경험이 굉장히 적다. 하지만 올해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꺽으며 LCK에게 1패를 안겨준 바 있어 경계해야 한다.

1번 시드를 받은 펀플러스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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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LCS)에서 롤드컵에 처음 도전하는 팀은 클러치 게이밍이다.

2017년에 창단된 클러치 게이밍에는 한국의 베테랑 선수 '후니' 허승훈과 '리라' 남태유가 몸을 담고 있다. 2019년 스프링 시즌 때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9위에 머물렀지만 서머 시즌에는 5위로 오르며 차차 기량을 회복했다. 가까스로 선발전에 진출한 클러치 게이밍은 아래서부터 '도장깨기'를 성공하며 끝내 롤드컵 티켓을 얻었다.

과거에 비해 눈에 띄지 않았던 후니의 기량이 서머 시즌부터 되살아나기 시작해 선발전 때는 완벽히 부활한 것이 기대감을 높인다. 후니와 함께 기량을 회복한 리라, '키아나' 장인으로 평가 받고 있는 '다몬테' 태너 다몬테, 북미 최고 원거리 딜러 중 한명인 '코디 선' 쑨 리위 역시 이번 선발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다크 호스'가 될 잠재력을 가진 팀이 클러치 게이밍이다.

클러치 게이밍은 플레인 스테이지에서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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