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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18세 6개월' 이강인,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데뷔…발렌시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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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강인.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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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이 한국인으로는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와의 2019~2020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원정 경기에 후반 45분 로드리고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2001년 2월 19일생으로 만 18세 7개월이 되지 않은 이강인은 이날 그라운드를 밟으며 한국인 최연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진 정우영(현 프라이부르크)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만 19세 2개월이 막 지난 지난해 11월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한 것이 최연소 기록이었다.

이강인이 이날 뛴 시간은 추가 시간을 포함해 5분 정도였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인 첼시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기회를 얻으며 남은 시즌 전망을 밝혔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부임 후 출전 기회를 서서히 잡아가고 있는 이강인은 이날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점을 받았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첼시를 1-0으로 제압했다. 발렌시아에 승리를 선물한 건 로드리고다. 로드리고는 후반 29분 다니엘 파레호가 올려준 프리킥을 그대로 밀어 넣으며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발렌시아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적지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릴(프랑스)을 3-0으로 완파한 아약스(네덜란드)에 이어 H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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