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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비아이, 마약 혐의 부인→일부 인정→피의자로 신분 전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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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마약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한 가운데,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비아이는 2016년 A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하고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실은 지난 6월 A씨가 국민권익위에 공익신고하며 드러났다.

A씨는 비아이가 초강력 환각제인 LSD를 구매하고 사용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내용과 양현석이 자신을 협박하며 변호사까지 선임해 줘 진술을 번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경찰이 비아이를 한 번도 조사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했다고도 주장했다.

매일경제

비아이가 마약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도 해지했다. 당시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했다”며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17일 진행된 경찰 조사해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7일 오전 9시쯤 비아이를 불러 14시간 넘게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비아이를 상대로 2016년 지인 A씨에게서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해 건네 받았는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비아이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다시 불러 추가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비아이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전 대표도 조만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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