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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롯데 성민규 단장 미국행…새 사령탑 선임 가속페달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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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성민규 롯데 신임 단장이 4일 사직야구장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롯데 성민규 단장이 18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성 단장은 지난 3일 부임 이후 구단 내부 프로세스를 파악하는 데 주력해왔다. 보름 만에 첫 출장인데 롯데 관계자는 “성 단장이 부임 이후 지속해서 부산에 있었다. 롯데에 오는 과정에서 (이전에 활동한) 시카고 컵스와 정리해야할 게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미국으로 이동해서 정리 작업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구단 전지훈련이나 외국인 선수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얻는 과정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성 단장은 메이저리그 컵스에서 마이너리그 코치를 하다가 남다른 데이터 활용법을 인정받아 스카우트로 보직을 옮긴 뒤 올해까지 아시아 총괄 스카우트이자 선수 트레이드 최종 검증을 하는 스페셜 어사인먼트 스카우트를 맡았다. 이번 미국행은 컵스와 이별 인사를 하는 자리이면서도 차기 시즌을 대비한 외국인 선수 수급, 더 나아가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메이저리그식 리모델링을 화두로 내건 그는 일찌감치 데이터 야구를 중시하면서도 소통에 능한 지도자를 영입할 뜻을 보였다. 이미 과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보좌한 페르난도 아로요 투수 코치가 롯데에 합류, 코치진 개편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물론 아직 공필성 감독 대행을 비롯해 국내 감독 후보군에 대한 평가를 병행하고 있다. 다만 최근 롯데는 국내 감독과 외국인 감독 후보군을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포스트시즌 기간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속도를 낸 적이 있어 성 단장의 미국행이 주목받는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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