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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시즌3도 가능"…'스푸파2', 백종원의 힐링 프로그램이 돌아왔다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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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백종원이 '스푸파2'에서도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스트리트 푸드파이터2'(이하 '스푸파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희연 PD와 백종원이 참석했다.

'스푸파2'는 백종원이 세계 방방곡곡 숨겨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현지 밀착형 미식 방랑기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은 백종원이 풀어낸 흥미진진한 음식 이야기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많은 호평을 얻었다.

이날 박희연 PD는 "시즌1를 마무리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도 많았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배운 게 많았다. 그래서 시즌2를 꼭 하고 싶었다. '스푸파2'를 하고 싶다고 백종원 선생님에게도 말했다"고 운을 뗐다.

'스푸파1'는 시청률은 잘 나온 편이 아니지만, 제작진은 시청률 대신 앞으로의 가능성을 점쳤다. 박희연 PD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과정에서 제작진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선생님과 또 다른 걸 할 수 있는 역량도 키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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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파1'을 하면서도 '이게 말이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백종원은 실제로 시즌2까지 예상하지 못했다. 백종원은 "제작진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걸 느꼈다. 보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힐링을 주는 프로그램이다"라며 "함께하는 사람들에게도 득이 된다는 게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시즌3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전했다.

시청자의 힐링 프로그램이자 동시에 백종원의 힐링 프로그램이 된 '스푸파2'. 그는 "카메라가 보이는데 힐링이 되겠냐"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다른 프로그램 보다는 좀 더 힐링이 된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카메라를 잊어버리는 순간이 저에겐 힐링인데, '스푸파2'는 그런 순간이 많았다. 이 프로그램은 시작하면서 끝까지 간섭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힐링도 되지만 사실 저에게 공부도 많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개인적으로 맛 표현은 순간적으로 하면 되는 거다. 하지만 역사나 기원이나 이런 것들을 서툴게 하면 안 된다. 그래서 대강 알고 있는 것들도 몇 번을 더 공부한다. 그러다보면 가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공부에도 열중하고 있음을 밝혔다.

시즌2도 신경을 썼다는 백종원은 "우리나라 음식을 해외 유명 인사가 와서 다큐멘터리를 찍었는데 이상하면 안 된다. 그래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공부도 하는 것이다. 그만큼, 외국에서도 많이 본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 신경쓰고 주의한다"고 거듭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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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백종원은 자신에게 공을 돌리지 않았다. "제가 들어오지 않고 다른 사람이 들어와도 똑같이 한다. 물론 '골목식당'은 아무나 하지 못한다. 성격이 좋아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떤 그는 "'스푸파2'는 박희연 PD의 팀워크가 어마어마하다. 제가 잘해서 그런 게 아니다"라고 겸손한 마음을 전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박희연 PD는 "음식 뿐만 아니라 거기에 담긴 이야기도 풀어야한다. 그래서 음식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많이 필요한 방송이다. 백종원 선생님은 지식은 물론, 직접 만들기도 하신다. 그래서 선생님이 아니라면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기는 쉽지 않을거란 생각을 계속 한다"며 백종원에게 다시 공을 돌렸따.

백종원은 "'스푸파1'를 열렬히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시즌2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만들었다. 저도 출연진 중 한 명이지만, 스태프들이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덕분에 저도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힐링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스트리트 푸드파이터2'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40분 첫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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