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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종영D-day]"세 딸 사이서 맞이한 죽음"..'세젤예' 김해숙, 끝내 새드엔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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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KBS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해숙이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끝내 새드엔딩으로 여운을 남길까.

오늘(22일)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이 108부작을 끝으로 종영한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 김해숙과 김소연, 유선, 김하경의 행복으로 가는 길을 그렸다.

그러나 지난 106회에서 김해숙은 끝내 죽음을 맞이하며, 엔딩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김해숙은 폐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설정이 있긴 했지만, 주말 드라마 특성상 김해숙의 병이 호전되기를 기대한 시청자들이 대부분이었을 터.

그러나 김해숙은 유선, 김소연에 이어 김하경과 기태영이 결혼하는 모습을 본 후에 눈을 감고 말았다. 그간 딸들의 행복을 위해 힘든 상황과 여러 갈등에서도 엄마의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던 김해숙이었지만, 마지막에 죽음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이에 주말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새드엔딩이 예측되면서 시청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간 KBS의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같이 살래요', '하나뿐인 내편' 등은 모두 해피엔딩을 맞았었다.

물론, '황금빛 내 인생'의 천호진도 김해숙과 상황이 비슷했다. 병을 앓고 있었고, 끝내 죽음을 맞이했지만 극 중 분위기는 해피엔딩이었다. 그러나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마지막 회 예고에서 가족들이 우는 모습만을 보여줘 새드엔딩일 거라는 느낌이 왔다.

세 딸과의 갈등도 있었지만, 훌륭하게 키워낸 김해숙. 끝까지 딸들만의 행복을 위해 내색하지 않고 엄마로서 뒷바라지한 김해숙에게 폐암 선고와 죽음은 안타깝지 않을 수 없었다. 김해숙의 죽음이 실현되지 않기를 시청자들도 바랐다.

딸 김하경의 결혼식 다음날에 세상을 떠난 김해숙. 세 딸은 김해숙의 죽음으로 인해 아픈 마음을 견뎌내고 각자의 행복을 찾아나설 수 있을까. 과연 김해숙의 죽음에도 각자의 행복을 찾으며 세 딸 모두 밝고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새드엔딩을 맞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마지막 회는 오늘(22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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