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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최대 15년형' 김호중에 "경찰도 화나"·"정치권 희생양"…화제도 제각각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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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의 예상 형량이 최대 15년형이라는 추측이 나온 가운데 경찰 반응부터 팬들의 탄원서까지 화제다.

최근 자신의 회사를 인증해야 글을 쓸 수 있는 한 직장인 전용 플랫폼에 김호중의 상황에 대해 언급한 경찰청 관계자의 글이 화제가 됐다.

경찰청 자 A씨는 "(김호중) 형 눈에 수사기관을 얼마나 얕봤으면 거짓말에 거짓말을 쳤을까 싶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게시자는 음주측정 후 수치가 나오지 않아도 CCTV와 동석자 참고인 조사에서 다 밝혀진다며 "김호중 같은 복잡한 사건은 경찰서 수사팀이 하기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하루 이틀만에 증거 확보하고 일사천리로 진행하면서 영장 청구까지 했다는 건 전 수사관이 매달렸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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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부 게시판에는 김호중의 사건을 수사하는 강남경찰서 응원 글이 올라왔다고 주장한 게시자는 "전국 경찰관들이 다른 수사관 응원하는 글 본 적이 없는데 김호중 덕분에 처음 봤다"고 전했다.

게시자는 음주사고로 끝날 일이 더욱 커진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일을 키운 건 김호중 스스로가 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고, 많은 네티즌들은 "증거 인멸이 너무 대단하다", "어쩐지 진행 상황이 빠르더라니", "거짓말이 가장 나쁘다는 걸 국민에게 확실히 알려줘야할 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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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날인 23일, '월드 유니온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에서 자숙 전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이날은 김호중의 구속영장 신청 소식에도 그의 팬들은 긴 줄을 서 티켓 현장 구매를 할 정도로 변함없는 팬심을 보여줬고, 무대 중에도 그를 향한 환호와 응원, 박수를 건넸다.

또한 팬덤은 콘서트를 앞두고 김호중 탄원서 서명을 받기도 했다고.

한 매체는 팬들은 탄원서 사인을 받기 위해 장소를 공유하고 소식을 알지 못하는 팬들에게 이를 또 공유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탄원서는 김호중의 영장실질심사를 막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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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팬덤은 이어 김호중 공식 갤러리에 성명문을 내며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 김호중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자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는팬들의 진심을 곡해하지 말아달라", "김호중을 향한 수사 기관의 날카로운 칼날이 '정치권의 이슈를 은폐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였기를 간절히 바란다" 등의 입장을 전했다.

김호중의 수사 상황에 대한 경찰 관계자의 반응과 변함없는 팬들의 진심이 연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김호중 관련 수사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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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4일 SBS '궁금한이야기Y'는 김호중의 음주운전을 다뤘다.

김국진 변호사는 김호중의 사고 후 처리에 대해 "피해자를 구호한 후 조처를 하지 않고 도주한 경우에는 도주치상죄에 해당될 수 있다.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고 후 미조치에도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CCTV에 휘청이는 모습이 담겼을 경우에는 정상적 상태에서 운행할 수 없음에도 차량을 운행해 상해를 입혔기에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험운전치상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

김 변호사는 위와 같은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상 3천 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SBS,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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