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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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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오르테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맞대결 성사…“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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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정찬성 도발…“내가 진짜 좀비”

오는 12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 이벤트

헤럴드경제

24일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브라이언 오르테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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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T-시티’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맞대결이 마침내 성사됐다.

UFC는 24일 “정찬성과 오르테가가 오는 12월 21일 토요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 이벤트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르테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누가 겁에 질렸냐? T-시티가 코리안 좀비를 만나러 간다”며 정찬성을 도발했다. 이에 정찬성도 “부산에서 보자”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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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9일 정찬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도발하며 올린 글. [정찬성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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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과 오르테가의 ‘SNS 설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154’에서 헤나토 모이카노를 꺾은 정찬성은 “뭐 하고 있어? 대답해, 멕시코야 한국이야”, “난 준비됐다”며 페더급 랭킹 2위인 오르테가를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다. 오르테가를 꺾으면 타이틀전을 요구할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오르테가도 답변하기 시작했다. 그는 7월 자신의 SNS에 “내가 진짜 좀비다. 나는 헤드샷을 맞아도 쓰러지지 않는다”며 정찬성과 대결 성사 여부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다.

2014년 UFC에 입성한 오르테가는 모이카노, 컵 스완슨, 프랭키 에드가 등을 꺾고 6연승을 달리며 정상급 파이터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에 도전했지만 판정패했다. 이번 정찬성과 경기가 1년만의 복귀전이다.

UFC 페더급 6위에 올라있는 정찬성은 UFC 진출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UFC 파이트 나이트 139’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5라운드 종료 직전 팔꿈치 공격을 허용해 KO패한 정찬성은 지난 6월 복귀전에서 모이카노를 58초 만에 TKO로 꺾으며 타이틀 전선에 다시 뛰어들었다.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은 지난 2015년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이후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앞서 지난주 라이트헤비급 랭킹 7위인 볼칸 외즈데미르와 10위 알렉산더 라키치의 대결과 플라이급 4위 알렉산드레 판토자와 10위 맷 슈넬의 경기가 열린다고 발표됐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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