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31 (수)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다시 여는 LPGA, 고진영-박성현-이정은6 '3색 경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7개 대회 남은 2019 시즌 LPGA

    좋은 감각 유지 관건인 세계 1위 고진영

    박성현은 기복, 이정은6은 퍼트 숙제

    중앙일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시즌 4승을 달성한 고진영.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3주 휴식기를 마치고 26일 재개된다. 7개 대회가 남은 상황에서 누가 마지막에 환하게 웃을까.

    LPGA 투어는 26일부터 나흘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GC에서 열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을 통해 재개된다. LPGA 투어는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과 다음달 3일 개막할 볼륜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등 미국에서 2주간 대회를 치른 뒤에 중국-한국-대만-일본에서 열릴 아시안 스윙을 보내고, 11월 21~24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2019 시즌을 마감한다. 24일 현재 세계 1위 고진영(24)이 상금과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세계 2위 박성현(26), 4위 이정은6(23) 등 주요 선수들의 도전이 주목받는다.

    LPGA 진출 2년차에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고진영은 좋은 감각을 지키는 게 관건이다. 고진영은 주요 부문뿐 아니라 기록에서도 눈에 띄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린 적중률 1위(79.9%), 드라이브샷 정확도 9위(80%) 등 샷 감각이 절정에 달해 있다. 고진영은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 나서지 않고, 다음달 초에도 LPGA 대회 대신 국내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비교적 여유있게 대비하면서, 시즌 막판을 보내겠다는 복안이다.

    중앙일보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나섰던 당시 박성현의 티샷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성현과 이정은6은 고진영을 따라잡아야 하는 입장이다. 물론 기량 면에선 큰 허점이 없다. 올 시즌 평균 타수에서 박성현이 69.328타로 3위, 이정은6이 69.648타로 5위에 랭크돼 둘 다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정확도 높은 아이언샷(박성현 76.7% 5위, 이정은6 75.1% 12위)을 앞세워 톱10에도 비교적 많이 이름을 올린(이정은6 47% 공동 5위, 박성현 44% 7위) 둘도 시즌 종료까지 감각을 유지하는 게 주요 포인트다.

    중앙일보

    그린 경사를 살피는 이정은6.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해결할 과제도 있다. 박성현은 6~7월 5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8월 2개 대회에서 모두 공동 20위로 미끄러졌다. 라운드마다 기복이 심했던 탓이 컸다. 이정은6은 퍼트 감각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높은 그린 적중률에 비해 평균 퍼트수 29.92개로 56위, 홀당 평균 퍼트수 1.79개로 41위 등 퍼트 관련 기록은 평범하다. 박성현은 홀당 평균 퍼트수에선 5위(1.75개), 고진영은 이 부문 3위(1.74개)에 올라있다. 평균 퍼트수는 고진영이 33위(29.75개), 박성현은 49위(29.87개)에 랭크돼 있다.

    지난 23일 일찌감치 출국한 박성현은 지난해 우승했던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과 볼륜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모두 출전해 다시 정상을 노린다. 이정은6은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은 건너뛴 뒤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국해 다음 주 볼륜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번 주 열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엔 박성현을 비롯해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 지은희 등이 출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