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1일 라파엘 나달을 상대로 샷을 하고 있다. 출처 | US오픈 홈페이지 |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정현(145위·한국체대·제네시스후원)이 청두 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5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청두 오픈 단식 1회전에서 후앙 소자(64위 포르투갈)에게 1-2(6-1 3-6 4-6)로 역전패했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해 마이애미오픈 16강에서 정현이 승리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정현은 1세트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자신의 주무기인 백핸드는 물론 포핸드도 코드 구석으로 꽂히며 소자를 압도했다. 정현은 1세트 소자의 서브 게임을 모두 브레이크하며 손쉬운 경기를 펼쳤다. 소자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내비치며 그대로 무너졌다. 정현은 게임 스코어 4-0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세트를 28분만에 매조지었다.
2세트는 1세트와 정반대 양상으로 흘렀다. 서브 위력이 살아난 소자가 정현의 서브 게임을 2번 연속 브레이크하며 4-0까지 달아났다. 정현은 소자의 서브 게임을 저지하고, 자신의 서브게임마저 지켜내며 추격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소자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침착하게 지켜내며 2세트를 따냈다.
1세트씩 나눠가진 두 선수는 3세트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각자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게임 스코어 4-4로 맞섰다. 정현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한 정현은 범실을 연발하며 3세트를 내줬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