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구장 글로브라이프파크와 작별을 준비중인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에게 크게 졌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열린 양키스와 3연전 첫 경기에서 7-14로 졌다. 이날 패배로 76승 84패가 됐다. 양키스는 103승 57패.
1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4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양키스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임스 팩스턴의 초구를 노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그는 이후 3회 스티븐 타플리, 5회 코리 기어린, 8회 마이클 킹을 상대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바깥쪽 변화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추신수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텍사스 타선은 1회 대니 산타나가 투런 홈런을 때린 이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8회 1사 1, 2루에서 나온 윌리 칼훈의 중전 안타로 뒤늦게 점수를 보탰다.
9회 챈스 애덤스를 두들기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스카 하이네만이 솔로 홈런, 델라이노 드쉴즈와 호세 트레비노가 연속 2루타를 때려 2점을 보탰다. 추신수도 거들었다. 2-0 카운트에서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강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24호.
그러나 이미 너무 많은 실점을 내준 뒤였다. 선발 조 팔럼보는 1회 잔칼로 스탠튼, 2회 카메론 메이빈, 4회 브렛 가드너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강판됐다. 최종 성적 3이닝 5피안타 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 이어 등판한 아드리안 샘슨은 4회 2사 2, 3루에서 스탠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6회 지오 우르쉘라, 마이크 포드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3점을 더 내줬다.
6회 구원 등판한 타일러 게리에리는 1사 1, 2루 위기를 병살타로 넘겼지만, 7회 2사 만루에서 DJ 르메이유에게 좌익수 방면 주자 일소 2루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윌리 칼훈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는데 잡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3루로 뛰던 르메이유를 잡은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9회 나온 숀 켈리는 오스틴 로마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포드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 2실점을 추가했다. 이번에는 중견수 델라이노 드쉴즈가 몸을 던졌는데 잡지 못했다.
양키스도 마운드 운영이 순탄치는 않았다. 선발 팩스턴이 엉덩이 근육 이상으로 1이닝만에 강판됐고, 이후 매 이닝 다른 투수를 기용하며 불펜 게임을 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킹만이 2이닝 이상 소화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