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지형준 기자]9회말 두산 팬들이 열띤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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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이학주!", "이학주!"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SK의 경기에서 삼성이 9-7로 승리하면서 두산은 SK와 승차를 지우고 공동 1위가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K에 1경기 차 뒤진 두산은 이날 경기를 잡고 SK가 삼성에게 패배하면 86승 55패 1무로 공동 1위에 등극하게 된다.

결과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대구 삼성-SK전과 잠실 두산-한화전 모두 잡고 잡히는 승부 끝에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말 대구의 경기가 먼저 끝났다. 7-7에서 연장 10회말 이학주의 끝내기 투런이 나왔다.

소식을 들은 두산 팬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사 2루 찬스에서 끝내기 찬스를 잡은 상황에서 선두 탈환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자 SK를 무너트린 이학주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선두 상승 희망이 보이자 두산도 힘을 냈다. 2루 주자 정수빈이 3루를 훔쳤고, 이어 허경민과 페르난데스가 연달아 고의 4구로 출루했다. 결국 박건우의 끝내기가 나왔고, 두산은 마침내 SK의 꼬리를 잡았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