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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잠실 토크박스] 김태형 두산 감독 “류 감독님, 왜 총력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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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류 감독님, 왜 총력전을 하십니까(웃음).”

김태형 두산 감독이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LG 감독에게 인사하기 위해 1루 더그아웃을 찾았다. 류 감독이 먼저 “어제(28일) 경기 재미있게 하대~”라고 하자 김 감독이 “순위 결정 나셨으면서 왜 총력전을 하십니까. 선수들 다치면 어떡하려고요”라고 화답했다.

LG는 이미 4위를 확정해 포스트시즌을 대비 중이다. 반면 두산은 28일까지 3연승으로 SK와 승차 없는 공동 1위에 올랐다. 남은 LG전과 NC전을 모두 이겨 정규시즌 역전 우승을 노리려 한다. 그런데 이날 LG가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자 김 감독이 애교 섞인 투정을 부렸다.

류 감독은 “두산전이라고 밀어붙이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야구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도 “어느 팀이든 부상 선수를 제외하곤 마지막 경기까지 총력전을 하는 게 맞다. 상대 팀이 누구인가를 떠나 경기를 보러 오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미소 지었다.

잠실=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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