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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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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평양 원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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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전 명단 확정

조선일보

사상 첫 월드컵 예선 평양 원정을 떠날 축구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50) 축구 대표팀 감독은 30일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스리랑카전과 북한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10월 대표팀 명단은 9월과 큰 변화가 없다. 손흥민(토트넘)이 주장 완장을 그대로 찬다. 9월 합류한 김신욱(상하이 선화)과 이강인(발렌시아)도 자리를 지켰다.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인 스무 살 수비수 이재익(알라이얀)이 유일한 새 얼굴이다. 그는 지난 7월 K리그 강원FC에서 카타르 리그로 적을 옮겼다. 마찬가지로 카타르에서 뛰는 남태희(알사드)도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대표팀으로 돌아왔고 김문환(부산)도 재승선했다. 앞서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 나섰던 김태환과 김보경(이상 울산), 이정협(부산)은 이번 달 소집 명단에선 제외됐다.

스리랑카전은 오는 10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북한전은 15일 평양에서 치러진다. 북한은 2008년 남아공월드컵 3차 및 최종 예선 때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에 부담을 느껴 두 차례나 평양 홈경기를 거부한 적이 있다. 당시 경기는 제3국인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통일부는 30일 "북측이 '국제관례에 따라 이번 경기를 준비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한국 응원단 파견에 대해선 "다각도로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했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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