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과 허훈이 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2019-2020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밝히고있다. 2019.10.01.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부산 KT 서동철 감독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1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KBL 미디어데이에서는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모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이날 서 감독은 “지난해 처음 감독 데뷔한 후 이 자리에 왔을때 모든 분이 저희 팀을 꼴찌 후보로 평가했다. 굉장히 자존심 상했고, 그 정도인가 의구심도 들었다”며 지난 시즌을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저희는 기대보다 잘 했다.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지만, 작년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그 평가를 뒤집었다. 이번 시즌은 저희를 하위권으로 분류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욕심이 난다. 잘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더 높아진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감독은 “더 욕심을 내보고 싶다. 선수들과 최소 4강,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경기력으로 시즌을 마무리 하고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부상에서 돌아온 허훈(23)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서 감독은 “작년엔 부상으로 경기 절반을 뛰지 못했다. 하지만 허훈 선수가 복귀했고, 대표팀으로 월드컵도 경험했다. 저희는 허훈 선수를 비롯해 어린 선수가 많다. 이 선수들을 데리고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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