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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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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UFC] "하빕, 맥그리거와 모스크바에서 대결 희망…그래도 퍼거슨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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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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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맥그리거와 퍼거슨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다음 경기를 러시아에서 가질 확률이 80%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 압둘마나프도 모스크바를 언급했다. 그런데 그가 꺼낸 상대의 이름은 코너 맥그리거였다. "맥그리거가 원하면, 모스크바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맥그리거는 전에 모스크바에는 하빕보다 자신의 팬이 더 많다고 했다. 우리는 2차전을 모스크바에서 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압둘마나프도 다음 상대 1순위는 맥그리거가 아니라 토니 퍼거슨이라고 인정했다. "맥그리거와 붙기 전에 퍼거슨과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 그는 12연승을 달리고 있다. 오래 연승 중인 두 파이터의 대결은 UFC 역사에서 펼쳐진 적이 없다. 엄청난 빅 매치가 될 것이다. 하빕과 퍼거슨의 경기가 펼쳐질 적합한 장소는 매디슨스퀘어가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는 3월 이전에는 싸우지 않을 거다"고 밝혔다. (RT 스포츠)

155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조르주 생피에르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겼다. 생피에르가 초밥을 먹기 전 찍은 사진에 "155?"라고 썼다. 라이트급(155파운드)으로 내려올 생각이 없는지 묻는 의미. (조르주 생피에르 인스타그램)

하빕 vs GSP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조르주 생피에르를 붙이는 데 미온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마음이 바뀌었다. 둘의 대결에 관심을 보인다. 화이트 대표는 "토니 퍼거슨과 경기가 먼저다. 하빕이 퍼거슨과 붙어 이긴다면, 그다음 생피에르와 경기가 재밌는 맞대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분들이 생피에르의 사진을 봤는지 모르지만, 그는 지금 꽤 말랐다. 내가 보기에 생피에르는 현재 하빕보다 10파운드는 적게 나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티격태격

코너 맥그리거는 최고의 악당(BMF)이 자신이라고 믿는다. 오는 11월 3일 UFC 244 메인이벤트 호르헤 마스비달과 네이트 디아즈의 경기는 '잠정 BMF 타이틀'이라고 생각하는 모양. "한 번 하고 말 BMF 잠정 타이틀전이 언제였더라?" 트위터에 썼다. 마스비달과 디아즈의 경기 승자와 진짜 BMF인 자신이 나중에 붙어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었다. 그러자 맥그리거와 재대결을 바라는 더스틴 포이리에가 등장했다. "네가 이긴 마지막 경기(에디 알바레즈 전)로부터 3년 후잖아. 계산 좀 해, 챔프"라고 대꾸했다. 맥그리거가 2016년 11월 13일 UFC 205에서 이긴 뒤, 승리가 없다는 걸 비꼬았다. 그러자 맥그리거가 계산 빠른 포이리에를 칭찬하면서 한 말은 "좋아. 그럼 이제 내 은행 잔고를 세 봐"였다. (코너 맥그리거 트위터)

언더독

UFC 243은 오는 6일 오전 8시부터 생중계된다. 언더 카드 6경기, 메인 카드 5경기. 4일 오전 11시 현재, 베스트파이트오즈닷컴 배당률은 아래와 같다.

[미들급 타이틀전] 로버트 휘태커(-107) vs 이스라엘 아데산야(-116)
[라이트급] 알 아이아퀸타(+141) vs 댄 후커(-168)
[헤비급] 타이 투이바사(-395) vs 세르게이 스피박(+305)
[웰터급] 루크 주므(+123) vs 디에고 리마(-147)
[헤비급] 저스틴 타파(-126) vs 요르간 데 카스트로(+102)
[웰터급] 제이크 매튜스(-372) vs 로스탐 아크만(+288)
[웰터급] 캘런 포터(+264) vs 마키 피톨로(-336)
[라이트급] 제이미 멀라키(+143) vs 브래드 리델(-171)
[여성 페더급] 메간 앤더슨(-530) vs 자라 파이른 도스 산토스(+391)
[여성 플라이급] 나디아 카셈(+154) vs 김지연(-184)
[밴텀급] 칼리드 타하(-240) vs 브루노 실바(+194)

불주먹

'인천 불주먹' 김지연은 나디아 카셈과 경기를 이기고 UFC 승률을 높이고 싶어 한다. "상대 홈그라운드에서 이미 싸워 봤다. 상대를 위한 응원이 뜨겁고, 날 향한 야유는 차가웠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게 오히려 더 끓어오르게 만든다"며 "UFC 무대에서 4번 싸워 2번 이겼다. 지금까지 점수는 50점 정도다. 랭킹에 진입하여 더 강한 선수들과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준비한 무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불주먹"이라고 답했다. (스포티비나우 인터뷰)

불꽃놀이

로버트 휘태커는 UFC 243 메인이벤트는 대단한 쇼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내가 옥타곤에 들어가면 매번 불꽃이 튄다. 글러브 터치를 하고 그의 턱에 정타를 꽂아 그를 날려 버릴 것이다. 한 방이면 끝난다"며 "그는 대단한 파이터다. 타격이 강하고 타이밍이 좋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나보다 빠르지 않고 크지도 않은 파이터(켈빈 가스텔럼)에게 펀치를 허용했다"고 평가했다. (LA타임스 인터뷰)

마오리 전사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명승부를 약속했다. "내게 진짜 벨트는 로버트 휘태커를 꺾는 거다. 그는 전사니까. 마오리 전사의 피가 흐르고 있지. 내가 처음 붙어 본 마오리 파이터는 아니다. 날 믿어 줘. 입장권이 없다고 해서 훔칠 생각 마. 날 믿고 티켓을 구해라. 우리가 마블스타디움을 날려 버릴 거야"라고 말했다. (MMA 정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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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예전부터 존 존스와 대결을 겨냥해 왔다. "존스는 이 판에서 끝판왕 같은 존재다.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스타디움에서 존스와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지난 7월 내가 라스베이거스에 있을 때 (마음속으로) 결정했다. 파울로 코스타 등 신경 써야 할 파이터가 많지는 않다. 2021년 초 정도에 존스와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데산야는 지난 7월 "내 말을 기억해 둬라. 앞으로 4경기 안에 체급을 정리하고 라이트헤비급으로 올라가 존스를 만나겠다"고 큰소리친 바 있다. 아데산야가 말한 레이더스스타디움은 2020년 7월 완공 예정이다. (맥라이프 인터뷰)

아데산야와 존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존 존스와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신경전을 펼치는 게 반갑다. 둘을 붙이고 싶다고 했다. "존스와 아데산야가 독설을 주고받는 중이다. 아데산야가 UFC 243에서 승리한 다음, 존스와 대결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빅 매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카이스포츠뉴스 인터뷰)

졸개

존 존스는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도전 의사에 반격을 가했다. "아데산야는 언젠가 나 같은 끝판왕과 붙을 준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도 확신한다. 그날이 오면 내가 아데산야를 내 졸개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아데산야는 나와 티아고 산토스의 경기를 보고 내가 예전 같지 않다고 했다. 나도 아데산야와 켈빈 가스텔럼의 경기를 봤다. 직접 관람할 필요도 없었다. 아데산야는 거의 KO될 뻔했다"고 핏대를 세웠다. "산토스는 내 얼굴을 건드리지도 못했다. 그는 킥복서 출신인데도 말이다. 아데산야는 그날 타격만 보고 날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는 모양인데, 네가 레슬링이나 주짓수 경기를 펼친 걸 보여 줄 수 있겠나? 근처에도 못갈 거야"라고 공격을 거듭했다. (존 존스 트위터)

뉴 우들리

트리스타짐 피라스 자하비 코치는 타이론 우들리를 새로운 차원의 파이터로 만들어 보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챔피언 자리에 오래 있으면, 사람들에게 스타일이 파악된다. 최고의 파이터들에게는 늘 있는 일이다. 챔피언을 낱낱이 분석한다. 넘버 10, 넘버 15, 넘버 4보다 넘버 1을 주목한다. 그래서 넘버 1은 늘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 우들리에게 아무도 모르는 새로운 면을 추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경기력은 챔피언 시절 수준으로 유지하되, 가방에 새로운 기술들을 가득 담아 갈 것이다. 상대들을 놀라게 하겠다. 새로운 차원의 우들리 게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우들리는 아메리칸탑팀 소속이지만 훈련은 주로 루퍼스포츠에서 해 왔다. 이번엔 캐나다에서 자하비 코치와 호흡을 맞춘다. (MMA 정키 인터뷰)

FA

루퍼스포츠 소속 파이터 서지오 페티스는 오는 12월 15일 UFC 245에서 카이 카라-프랑스와 맞대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경기가 취소될 수도 있다. 최근 UFC와 계약이 만료된 페티스가 타 단체 이적까지 염두에 두고 파이트머니 인상을 위해 협상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페티스는 지난달 2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9에서 플라이급으로 돌아와 타이슨 남에게 판정승했다. (ESPN 보도)

그레이시 헌터

컵 스완슨은 4연패에 빠져 있다. 오는 10월 1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61에서 크론 그레이시에게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런데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다. "상대가 그레이시니까 주짓수 훈련을 해야 했다. 그런데 몇몇 주짓수 도장에서 쫓겨났다. 그들이 갖고 있는 그레이시를 향한 존경 때문이다. 그레이시가 아닌 누군가를 훈련시켜 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게 날 짜증 나게 했다"고 밝혔다. "나도 주짓수 검은 띠다. 전에 주짓수 실력에 대해 비판을 받은 이유는 내가 최고의 그래플러들과 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무 타격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이 경기는 UFC 파이트 나이트 161의 코메인이벤트다. 메인이벤트는 요안나 옌드레이칙과 미셸 워터슨의 여성 스트로급 경기. (UFC 필터드 인터뷰)

실명

마이클 비스핑이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오른쪽 눈이 실명 상태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방송 중 오른쪽 눈에서 커다란 렌즈를 꺼내 보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비스핑은 2013년 1월 비토 벨포트와 경기에서 오른쪽 눈 각막이 손상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사실상 그때부터 시력을 잃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한쪽 눈으로만 어떻게 싸워 왔느냐 묻는다. 그러면 난 늘 '정말 힘들었다'고 답한다"고 했다. (팟캐스트 빌리브유미)

안녕하세요. 이교덕 기자입니다. 제가 유튜브 채널(https://bit.ly/2N1B3Ex)을 열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는 국내외 다양한 소식을 다루는 '뉴스쇼'를,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는 UFC나 벨라토르 등 대회 리뷰를 다루는 'UFC 리뷰'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주 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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