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티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영상] 민티의 진실된 신상명세' 영상을 공개했다./사진=민티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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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민티(27·유소리나)가 나이 조작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민티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민티의 진실된 신상명세'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민티는 자신의 나이 논란, 걸그룹 '소녀주의보' 제작 사실, 거식증, 로리타 논란 등에 대해 설명했다.
민티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걸그룹 소녀주의보 제작자 소리나가 맞다"며 "10대 때부터 작곡과 프로듀싱을 배우며 현업에서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를 좋게 본 투자자 덕분에 걸그룹 '소녀주의보'를 제작했다"며 "이후 트러블과 건강상태 때문에 뿌리엔터테인먼트에 일임하고 요양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소녀주의보 멤버들과의 트러블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도대체 애들을 굶겼단 얘기는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열등감 느꼈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럴 일은 없었다"고 대응했다. 민티는 "(소녀주의보 멤버들에게) 밥을 많이 먹이고 운동을 거의 국가대표급으로 시켰기 때문에 (멤버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나에게) 앙금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소리나가 아닌 민티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휴식기를 가지다 사운드 클라우드랑 네이버 뮤지션 리그에 도전했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잘 됐다"며 "전곡이 일간, 월간 1위를 했다. 남의 곡을 써주기만 하고 직접 노래할 일이 없어 이왕 이렇게 된 거 여태까지 못 했던 곡들 다 해보자고 생각해 시작했다"고 말했다.
과거 그에게 제기된 로리타 논란에 대해서는 "창피하지만 노린 게 아니다"며 "맨 처음 랩 영상은 개그 영상 컨셉이었는데 욕을 많이 먹다보니 반발심에 그 스타일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쯤 지나 다시 보니 기괴하고 야하더라"며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했을 때 그 길을 가면 안 됐었다. 많이 쪽팔리고 후회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민티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공개했다./사진=민티 유튜브 영상 캡처 |
민티는 자신의 나이에 대해선 "어디서 시작된 소문인지 모르겠으나 37살은 아니다"며 "28살"이라며 주민등록증을 공개했다. 18살로 속인 이유에 대해 "숫자 계산이 약해 원래 나이에서 10을 뺐다"며 "고등래퍼에 출연하려면 고등학생 나이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 조작에 대해) 가슴 깊이 창피하고 죄송하다"며 "근데 어느 순간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민티로서, 소리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진 잘 모르지만 지금처럼 자극적이거나 거짓된 모습은 아닐 것"이라며 "좋아하는 분들이 용서하지 않을까, 배신감을 느낄까 두렵고 스트레스받지만 내가 저지른 잘못이기에 지고 나아갈 짐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민티는 최근 거식증 치료를 위해 심리상담을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직은 몸 자체가 음식을 거부해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민티는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2' 지원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2002년생이라고 밝히며 프로그램 지원 영상을 게재했지만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구단비 인턴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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