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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본능적 투혼의 스포츠, 격투기

결전을 앞둔 권아솔, "샤밀은 왜소하고, 큰 힘을 못 느끼는 선수.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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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권아솔(33·FREE)의 자신감은 여전했다. 권아솔은 지난 10일 여수 시청과 순천 달콤커피 종로그룹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굽네몰 ROAD FC 056에 대한 출전 소감 및 대회 준비 상황을 전했다. 권아솔과 샤밀 자브로프의 경기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현재 권아솔은 원주 로드짐에서 훈련하고 있다. 샤밀 자브로프와 상대하게 되지만, 그의 목표는 만수르 바르나위, 그리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다.

권아솔은 “현재 운동을 다시 시작한 지 3개월 정도 됐다. 원주에서 밴텀급 전 챔피언 김수철 선수와 같이 운동을 하면서 진짜 운동이 무엇인지, 진짜 종합격투기가 무엇인지 배우고 있는 중이다. 조금 더 달라진 모습으로 전라도 최고 관광 도시 여수에서 승전보를 울리도록 하겠다”며 현재 준비 상황을 전했다.

권아솔을 상대로 샤밀 자브로프도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그동안 권아솔에게 당했던 도발에 독기가 바짝 올라온 상황. SNS를 통해 권아솔을 저격하며 그동안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굽네몰 ROAD FC 052 계체량 행사에서 권아솔은 샤밀 자브로프와 잠깐 몸싸움을 했다. 경기와는 분명히 다르지만, 상대의 힘을 잠시나마 느껴봤을 것. 권아솔은 “격투기에는 가위, 바위, 보처럼 상성이 존재한다. 당연히 유럽이나 러시아에서 강하고, 상위 레벨의 선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성에서 내가 유리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샤밀 자브로프는 키가 나보다 조금 더 작고, 힘과 체력이 강한 상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원주에서 시합을 준비하고 있다. 체력 훈련과 피지컬 훈련을 아시아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김수철 선수와 하고 있다.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계체량 행사에서 샤밀 자브로프가 내 뒷목을 잡은 적이 있다. 생각보다는 왜소하고, 큰 힘을 느끼진 못했다. 케이지에서는 붙어봐야 알 것 같지만, 자신 있다”고 말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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