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PD 수첩'이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를 둘러싼 조작 의혹을 보도하며 메인 PD인 안준영 PD가 화제다.
안준영 PD는 CJ ENM 계열 음악채널 Mnet 소속 프로듀서로,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성공시키며 '오디션 장인'으로 각광 받았다.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로 처음 메인연출을 맡았으며 이후 '슈퍼스타K3' '슈퍼스타K4' '댄싱9' 등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출해 왔다.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48' 등 '프로듀스' 시리즈를 기획한 장본인이기도. '프로듀스' 시리즈는 화제의 중심에서 악마의 편집, PD픽, 조작 등 다양한 이슈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안 PD는 "PD로서 '악마의 편집'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갈등을 부각시킨 적도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프듀X'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오디션 과정에서 조작이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다시금 그에게 관심이 쏠렸다. MBC 'PD수첩' 출연한 이들은 'PD픽'이 존재한다고 입을 모았고, 방송 분량 차별에 대해 제작진은 "누구 집중적으로 찍어라 어떤 모습을 찍어라. 이렇게 지시가 내려온다. '얘를 띄워라'라고 직접적으로 얘기를 하진 않는데, '얘는 어때?' '분량 좀 늘리자'라는 식으로 말한다"고 했다.
투표 조작과 관련해 한 제작진은 "문자 투표를 담당하는 PD가 따로 있었고, 그가 제3의 장소에서 문자 투표 결과를 부조정실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문자 투표를 담당했던 PD와 함께 일했던 제작진은 "(조작을) 했다면 분명히 안 PD님을 거치지 않았을까. 메인 PD라 안 PD님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강했다. '프듀' 시즌1부터 하셨기 때문에 그분이 지시하는 대로 따르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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