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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PD수첩' 김정민 PD "'프듀X', 가짜 오디션이라 생각…명백한 조작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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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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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PD수첩' 김정민 PD가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의견을 밝혔다.

'PD수첩'의 김정민 PD는 16일 MBC 표준FM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상황으로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가짜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 PD는 "오디션이라고 하면 보통 공정하게 지원해서 지원자들 중에서 능력을 평가해서 최종 결과까지 이르게 되는 방송이라고 생각할텐데 실제로는 지원 단계에서부터 '누가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횡행했다"며 "실제로 오디션에 나가지 않은 지원자가 방송에서는 합격한 걸로 처리되고 다수의 인원들이 그런 식으로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사전에 순위가 내정됐다'는 취지의 연습생 발언에 대해서는 "비슷한 취지의 말을 다수의 연습생들로부터 듣게 됐다. 그쪽 영역에서는 '조작이었다' '내정되어 있었다'라는 것을 충격으로 받아들이지 않더라. '당연히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기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방송에서는 반복적으로 '국민 프로듀서님들이 만드는 멤버들'을 강조한다. 지지하는 연습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게끔 하기위해 열광적으로 프로그램과 홍보를 유도하는 것인데 실질적으로 그런 것들이 부질 없는 결과로 귀결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특히 구체적인 투표수 조작에 대해 "조작은 사실 명백하다. CJ에서도 부인하기 힘든 상황이다"라며 "CJ에서 했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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