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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f(x)전 멤버들, 故설리 마지막 함께 했다..빅토리아는 악플러에 일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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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빅토리아 SNS


[OSEN=선미경 기자] 고(故) 설리가 에프엑스(f(x)) 멤버 전원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세상을 작별했다. 고 설리의 비보를 듣고 엠버과 빅토리아는 일정을 미루고 귀국했고, 루나와 크리스탈도 슬픔 속에서 설리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크리스탈은 3일간 고 설리의 빈소를 지키며 변함없는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 설리가 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과 함께 에프엑스 활동을 해왔던 멤버들이 모두 모이게 됐다.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 중이던 루나는 고 설리의 비보를 듣고 일정을 취소, 빈소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엠버와 빅토리아 역시 고 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비통한 심정을 전하며 급히 귀국했다. 엠버는 설리의 비보를 접하고 음원 발매 일정 등을 미루고 한국을 찾았다. 중국에서 드라마 촬영 중이던 빅토리아 역시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해 지난 16일 고 설리의 빈소를 찾았다.

특히 크리스탈은 고 설리의 빈소를 3일 내내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크리스탈은 설리의 비보를 접하고 슬픔 속에 3일간 빈소를 지켰다. 크리스탈이 슬픔 속에서 고 설리의 마지막 길을 지키며 오열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크리스탈은 에프엑스 활동 시절에도 설리와 동갑내기 친구로 각별한 우정을 키워왔던 바.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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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프엑스로 함께 활동했던 크리스탈(왼쪽)과 故설리(오른쪽),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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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멤버들 모두 고 설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지난 17일 오전 진행된 비공개 발인식에도 참석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그룹 활동을 하며 동고동락했던 이들인 만큼, 갑작스럽게 설리를 떠나 보내게된 슬픔 속에서 마지막을 함께한 것이다. 고 설리는 오랜시간 함께 해온 에프엑스 멤버들, 동료들의 배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빅토리아는 고 설리의 발인 이후 SNS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빅토리아는 자신의 SNS에 에프엑스의 데뷔 시절 사진을 게재해며 “설리야. 오늘 날씨 좋아. 잘가. 잊지 않을게.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고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함께 활동하던 시절을 추억한 것. 빅토리아 뿐만 아니라 고 설리와 같은 소속사 선후배인 가수 다나와 연기자 이연희 등도 고인에 대한 추모를 이어갔다.

다나는 자신의 SNS에 “또 시간이 지나면 울컥해올 때가 있을 거고 아무 일 없었던 듯 웃고 먹고 자고 지내기도 하겠지만 이제 너만은 웃기만, 좋기만 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예쁜 내 동생”이라는 글을 남기며 고 설리를 추모했다. 이연희도 “예쁜이. 편히 쉬어. 미안해”라는 글을 남기며 고 설리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비보에도 일부 네티즌의 악성 댓글 공격이 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는 상황. 앞서 고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 후, 에프엑스 멤버인 빅토리아와 엠버, 루나의 동향이 알려진 가운데 크리스탈에 대한 언급만 없다는 이유로 공격의 대상이 됐다. 크리스탈이 고 설리의 빈소를 지키며 슬픔에 빠져 있는 사이, 일부에서 SNS 등을 통해 추모가 없다는 이유로 그를 겨냥하는 비난이 시작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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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사진제공=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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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빅토리아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분노하며, 악플러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빅토리아는 17일 자신의 웨이보에 “언제부터 웨이보에 글을 쓰는 것이 친구 관계의 하나의 기준이 됐나. 도덕을 판단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판단하고, 희노애락을 판단하고, 판단하고 싶은 것들을 판단할 수 있는가. 공개 SNS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곳이지 언제부터 쇼를 하는 곳이 되었나”라는 글을 게재하며 악플러들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글을 쓰고 싶으면 쓰고, 안 쓰고 싶으면 안 쓰면 된다. 동질감을 느낄 것도 없고 자기 속은 자기가 제일 잘 안다. 쇼를 구경하고 싶으면 하고 분풀이를 하고 싶으면 하고 헛소문을 내고 싶으면 편할대로 해라. 나는 대단히 뛰어난 사람은 아니고 겉으로만 그럴싸한 체 하는 사람들보다는 더 진실하게 살고 싶은 사람”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 빅토리아는 “세상에 나가서 걸어라. 허송세월을 보내지 말고. 남의 인생에 대해 함부로 이래라저래라 하지마라. 선의의 충고와 건의도 한도가 있는 법. 선을 넘지 마라. 본인의 생활도 망가져있는데 다른 사람을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이 있나? 모든 사람의 인생은 모두 다르고 특별한데 누가 다른 사람에게 뭐라고 말할 자격이 있나. 자신에게 신경쓰고 현재를 살고 부끄럽지 않게 양심에 맞게 살면 된다. 어떤 말들은 마음 속에 남기는 것이 좋다”라고 충고했다.

한편 고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가족의 동의 하에 부검을 진행, “외력이나 외압 등 기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구두 소견으로 전달받았다. 고인의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17일 오전 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발인식이 엄수됐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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