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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케빈 장 지사장 "정찬성,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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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은동, 맹봉주 기자] "그는 올타임 레전드다."

케빈 장 UFC 아시아 태평양 지사장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이렇게 소개했다.

UFC가 다시 한국에 왔다.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이 오는 12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2015년 서울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17일 서울 그랜트 힐튼 호텔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기자회견이 열렸다. 메인이벤트에서 붙는 정찬성,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함께 케빈 장 지사장이 무대에 섰다.

최근 UFC는 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6월엔 중국 상하이에 UFC 경기력 향상 연구소(UFC Performance Institute)를 완공해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역시 UFC 입장에선 중요한 시장이다. 케빈 장 지사장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는 나라고 UFC 팬들의 열기가 대단한 곳이다. 2번째 대회가 열리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 걸 인정한다. 때문에 이번 부산 대회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4년 만에 열리는 한국 대회 개최지로 부산을 정한 이유에 대해선 "부산에는 MMA에 관심이 큰 팬들이 많다. 이런 팬들은 상대적으로 UFC를 볼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들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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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장 지사장은 한국에서 UFC 챔피언이 나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정찬성에 대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라며 레전드 선수라 칭했다. 정찬성의 UFC 내 위치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국에서 챔피언이 나오는 것에 대해)매우 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2명이 유력하다. 먼저 정찬성이다. 그의 실력엔 의문이 전혀 없다. 페더급 랭킹 6위고 인상적인 KO 승리를 여럿 보여줬다. 이미 조제 알도를 상대로 타이틀전을 가진 적도 있다. 페더급 챔피언에 도전하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정찬성은 준비됐다. 또 언젠가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다."

"나머지 1명은 최두호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동등하게 맞설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미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매치 메이커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선수다. 기본적으로 매치 메이커들은 옥타곤에서 흥미로운 경기를 하는 선수들을 좋아한다. 정찬성과 최두호는 충분히 챔피언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에선 정찬성, 최두호를 비롯해 김지연, 정다운, 박준용까지 많은 한국선수들이 나선다. 아직 추가로 발표될 대진표가 남아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더욱 늘 전망이다.

케빈 장 지사장은 "다른 추가 경기들은 계획 중이고 곧 확정 발표할 것이다.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이번 부산 대회를 기대하게 했다.

스포티비뉴스=홍은동,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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