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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5차전 끝낸 피콕, 하루 뒤 6차전 선발 등판 [ALC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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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브래드 피콕이 진기록을 남길 예정이다.

휴스턴은 2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선발로 브래드 피콕을 예고했다.

피콕은 하루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5차전 8회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은 1-4로 졌고, 그가 팀의 마지막 투수였다.

매일경제

휴스턴은 전날 5차전을 마무리한 브래드 피콕이 6차전 선발로 나온다. 사진=ⓒAFPBBNews = News1


ESPN은 피콕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전날 경기를 끝낸 뒤 휴식없이 바로 다음날 선발로 나오는 네 번째 경우라고 소개했다.

앞서 19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닥 화이트, 1910년 시카고 컵스의 모데사이 "스리-핑거" 브라운, 1924년 워싱턴 세네이터스의 퍼포 마베리가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A.J. 힌치 휴스턴 감독은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상대 타선은 상위 타선이 정말 좋다. 그리고 브래드는 그들을 상대로 아주 좋은 매치업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우리 팀에서 가장 침착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런 상황을 경험해봤다. 월드시리즈에서 경기도 끝내봤고, 여러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순간에 휘둘리지 않고 계획대로 공을 던지는 스타일"이라며 피콕을 오프너로 낙점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전날 투구하는 모습도 고무적이었다. 누가 이 혼돈의 불펜 데이를 시작할 것인가를 생각했을 때 침착한 브래드 피콕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말을 덧붙였다.

힌치 감독은 게릿 콜을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리는 것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3일 휴식 후 다시 올리는 것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가하지 않았다. 오늘 불펜 게임을 할 수도 있다고 봤다. 더 피로한 콜을 올리는 것보다는 우리가 졌을 때 그 뒤에 안전망을 두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내 생각에 게릿 콜은 야구에서 최고의 백업 계획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 계획을 사용하고 싶지않다. 오늘 이겨서 시리즈를 끝내고 싶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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