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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하퍼, 친정팀 워싱턴의 WS 진출에 "질투는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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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브라이스 하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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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브라이스 하퍼(27·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친정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두고 "질투는 좋지 않다"며 덤덤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9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하퍼는 최근 인터뷰에서 "(팀을 옮긴 것은)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워싱턴 또한 구단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것이 행복하다. 여기가 바로 내가 원하던 팀"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에서 2010년 1라운드에 지명된 하퍼는 2012년 빅리그에 데뷔, 2018년까지 워싱턴에서 7년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그러나 그는 2019시즌을 앞두고 워싱턴의 장기계약 제안을 거부, FA 시장에 나왔고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30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공교롭게도 워싱턴은 하퍼가 떠난 뒤 승승장구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워싱턴은 단판승부로 진행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는 리그 최다승을 기록한 LA 다저스를 3승2패로 눌렀고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4연승을 기록,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워싱턴은 1969년 몬트리올 엑스포스로 창단한 이후 50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반면 하퍼의 현 소속팀 필라델피아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퍼는 "월드시리즈를 기대하고 있다"며 "정말 멋진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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