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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불굴의 HOU, 알투베 끝내기 투런포로 WS 진출 [AL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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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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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할 기회를 잡았다.

휴스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호세 알투베의 끝내기 투런포로 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2017년 이후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아울러 2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양 팀 모두 ‘오프너’를 필두로 한 ‘불펜 데이’로 정한 경기였다. 휴스턴은 브래드 피콕, 양키스는 채드 그린을 첫 번째 투수로 내세웠다. 특히 피콕은 지난 5차전 마지막 투수로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6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피콕은 포스트시즌에서 이전 경기 마지막 투수로 나서고 휴식일 없이 다음 경기 선발 등판한 역대 4번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1회부터 경기가 요동쳤다. 휴스턴이 먼저 균형을 깼다. 휴스턴은 1회말 1사 후 호세 알투베의 2루타, 알렉스 브레그먼의 볼넷으로 2사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율리 구리엘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뽑아내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2회초 양키스는 2사 후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게리 산체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해 지오 어셀라가 우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2-3, 1점 차로 추격했다.

소강 상태로 이어지던 경기는 6회말 휴스턴이 다시 달아가는 점수를 내면서 승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6회말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의 볼넷과 마이클 브렌틀리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뽑아내 4-2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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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점수를 지키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내야와 외야 가리지 않고 호수비가 나왔다. 6회초 1사 1,2루에서 우익수 조쉬 레딕이 브렛 가드너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걷어내 실점 위기가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7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애런 힉스의 빗맞은 타구를 좌익수 마이클 브렌틀리가 앞으로 쫓아와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그 사이 2루까지 뛰어가던 1루 주자 애런 저지를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키며 더블 아웃을 만들었다. 8회초에도 2루수 알투베와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다시 한 번 병살타를 만들어내면서 수비진에서 연속적으로 실점 위기를 틀어막았다.

불펜 데이도 성공적으로 끝나는 듯 했다. 브래드 피콕(1⅔이닝 1실점)-조쉬 제임스(1이닝 무실점)-라이언 프레슬리(⅓⅔이닝 무실점)-호세 어퀴디(2⅔이닝 1실점)-윌 해리스(1⅔이닝 무실점)-조 스미스(1이닝 무실점)까지 틀어막았다.

하지만 9회초 1사 1루에서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가 DJ 르메이휴에게 동점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4-4가 됐다.

그러나 휴스턴은 9회말 1사 1루에서 알투베가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휴스턴은 오는 23일부터 일찌감치 기다리고 있던 워싱턴 내셔널스와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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