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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키움 장정석 감독 "한국시리즈 엔트리 변동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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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장정석 감독.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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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5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 키움 히어로즈가 엔트리는 물론 '벌떼야구'로 불리는 불펜 운용도 그대로 이어간다.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난 장정석 키움 감독은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엔트리에 변함은 없다"고 말했다.

키움은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모두 투수 14명으로 치렀다.

엔트리에 투수 12명을 포함한 LG와 SK보다도 2명이나 투수가 많다. 선발 투수 4명을 제외하면 불펜은 10명에 달한다.

키움은 풍부한 불펜자원을 바탕으로 선발투수를 한 박자 일찍 끌어 내리고 여러 명의 불펜투수에게 짧은 이닝을 책임지게 하는 이른바 '벌떼야구'로 가을야구 무대를 휩쓸었다.

장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한국시리즈에서 투수 엔트리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으나 결국 엔트리를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다.

장 감독은 "투수들도 많이 무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시리즈) 7경기를 충분히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좌완 선발들이 더 길게 이닝을 책임지면 투수 운용에 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산은 좌타자들이 많고 좌완 투수에 약점이 있는 선수가 많다"며 "우리 팀의 왼손 투수 2명(에릭 요키시·이승호)이 긴 이닝을 소화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고척에서 훈련을 하고 오는 22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 돌입한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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