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이정현 [KBL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의 이정현(32·191㎝)이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다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정현은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았다.

그의 개인 통산 정규리그 385번째 연속 출전 경기다.

2010-2011시즌 안양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KBL에 데뷔한 이정현은 이날까지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출전했다.

전날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84번째 경기를 뛰어 기존 연속 경기 출전 최다 기록 보유자인 추승균 전 KCC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날도 어김없이 코트에 들어서며 새 역사를 썼다.

그는 이날 25분 50초를 뛰며 14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올렸다.

이 경기를 포함해 385경기에서 이정현은 평균 30분 37초를 출전하며 13.3점, 3.0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정현은 뜻 깊은 기록을 남겼으나 이날 소속팀 KCC는 현대모비스에 69-7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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