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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예비 FA 이지영 "KS 우승하면…감독님이 잡아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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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김태형 감독 "10만원 내로 선물"·이영하 "차 좋아한다"

뉴스1

키움히어로즈 이지영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는 오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 돌입한다. 2019.10.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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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예비 FA 이지영(33·키움 히어로즈)이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팀에 계속 남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키움과 두산은 한국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두산 김태형 감독과 키움 장정석 감독을 비롯해 양 팀의 대표 선수 2명씩이 참여했다.

키움의 대표 선수로 나선 이지영은 한국시리즈 우승 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FA 계약' 이라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몰라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우승하게 된다면 감독님이 알아서 잡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다가 지난해 12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지영은 올해 박동원과 함께 키움의 안방마님으로 맹활약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282(308타수 87안타) 1홈런 39타점 40득점을 기록한 그는 키움의 선발, 불펜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발판을 놨다.

타격감 또한 좋았다.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0.364(11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도 타율 0.333(12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이정후(21·키움) 역시 "(이)지영 선배님과 계속 야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우승 시 받고 싶은 선물로 "장정석 감독님은 선수들이 원하는 것은 다 해주시기 때문에 선수들과 상의해 받고 싶은 것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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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두산 이영하, 오재일, 김태형 감독, 키움 장정석 감독, 이지영, 이정후. 2019.10.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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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이영하와 김태형 감독은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김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1위했을 때도 선수들이 너무 예뻤다. 선수들이 너무 많으니까 10만원 안쪽으로 선물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하자 이영하는 "내가 차를 좋아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하는 "(타고 다니는) 차가 아니라 마시는 차다. 오해는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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