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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몸 상태 괜찮다” 키움, 1차전 요키시-박동원 배터리 가동 [K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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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지형준 기자]6회초 1사 1,3루에서 키움 박동원이 동점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포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요키시-박동원 배터리를 가동한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에서 “박동원의 몸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1차전에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동원은 오른쪽 무릎 인대 부분 파열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기간 포수 수비를 거의 하지 못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포수로 출전했지만 3이닝 만에 통증이 재발해 교체됐다. 이후 경기에서는 대타로만 출전했다.

키움은 시즌 내낸 이지영과 박동원이 선발투수들을 나누어 전담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동원의 부상을 큰 타격으로 다가왔다. 포스트시즌에서 6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키움이지만 선발진의 성적은 7경기(28⅓이닝) 평균자책점 4.76로 좋지 않았다. 특히 박동원이 전담하던 요키시(2G ERA 5.14)와 최원태(2G ERA 16.20)가 크게 부진했다.

장정석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하면서 이지영의 경험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몸소 확인했다”면서도 “박동원과 이지영 모두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박동원(요키시, 최원태)과 이지영(브리검, 이승호)이 선발투수 2명씩을 나누어 전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전 선발투수로는 요키시(30G 13승 ERA 3.13)가 예고됐다. 브리검이 1차전 선발투수로 나갈 것이라는 예상을 깬 깜짝 기용이다. 장정석 감독은 "요키시가 상대성적 모든 면에서 앞서서 고민없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요키시는 부상에서 돌아온 박동원과 함께 배터리를 이룬다. 요키시는 박동원과 배터리를 이룬 경기에서 17경기(106⅔이닝) 평균자책점 2.45로 좋았다.

키움은 이지영이 포스트시즌에서 7경기 타율 3할4푼8리(23타수 8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박동원은 4경기 타율 2할5푼(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매 경기 7명 이상의 투수를 총동원하는 투수운용을 가져가고 있는 키움의 특성상 아무래도 이지영이 한국시리즈 모든 경기를 책임지는 것은 부담스럽다. 박동원과 포수 마스크를 나누어 쓸 수 있다면 포수들의 경기 운영의 부담감을 어느정도 덜 수 있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키움은 박동원의 포수 복귀로 한국시리즈에서 한층 더 힘을 얻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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