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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두산 박세혁 "점수를 주든, 안타를 맞든 확신갖고 사인낼 것" [SS PS 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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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박세혁이 지난 9월22일 잠실 LG전 1회초 무사 1,2루 이형종 2루타 때 홈으로 파고든 상대 2루주자 오지환을 태그아웃 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점수를 주든, 안타를 맞든 확신갖고 사인내겠다.”

두산 주전 안방마님으로 한국시리즈(KS) 무대를 밟는 박세혁(29)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 KS 1차전을 앞두고 다부지게 말했다. 박세혁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양)의지 형이 어느 부분에서 신경쓰면서 하는지를 옆에서 지켜봤다. 주전으로 뛰는 것과 옆에서 보는 건 다르지만 이젠 오로지 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면서 “1차전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세혁은 지난 1일 잠실 NC전에서 5-5로 맞선 9회말 끝내기 안타로 두산의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그 기운이 (KS 1차전) 첫 타석부터 나왔으면 좋겠다”고 웃은 그는 “점수를 주든, 안타를 맞든 확신을 갖고 사인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김태형 감독이 주전으로 KS에 처음 참가하는 박세혁에게 “사인에 확신을 가져라. 포수가 확신을 가지지 못하면 투수도 흔들린다”고 조언한 내용을 밝힌 것에 대한 대답이었다.

그는 무엇보다 상대 팀 베테랑 포수인 이지영이 준플레이오프(PO), PO를 거치면서 키움이 자랑하는 ‘벌떼 마운드’를 지탱하는 데 핵심적인 구실을 한 것을 지켜봤다. 박세혁은 “이지영 선배의 플레이를 보면서 ‘아 저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들어가야 하는구나’라는 부분을 느낀 게 있긴 하다”면서 “우선 그쪽 투수가 많이 나오는 건 그만큼 상대가 기회를 많이 만들고 있다는 것 아니겠느냐. 우리도 (투수가)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믿고 하겠다. 1경기씩 이기다보면 금세 4승이 올 것”이라면서 우승을 다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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