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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 악다문 송성문 "MVP는 처음이자 마지막, 잘하는 데만 집중하겠다"[SS P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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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송성문이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와 키움의 플레이오프 2차전 8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역전 1타점 2루타를치고 있다.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나갈 때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뿐이다.”

키움 송성문은 포스트시즌에서 알토란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대권도전에 일조하고 있다. 확고한 주전은 아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어떻게든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픈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 이런 집념이 지난 SK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송성문을 데일리 MVP로 만든 동력이 됐다.

22일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앞두고 만난 송성문은 “선발로 안나가더라도 벤치에서 항상 상대 투수들과 상대했던 상황을 리마인드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두산 필승조와도 상대해 본 경험이 있기에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잘 대비하겠다”며 KS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높은 대타 성공율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대타로라도 경기에 나설 기회를 많이 주셔서 어느 상황에든 바로 적응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그것이 타석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된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후반기 부진도 포스트시즌에서 송성문을 더욱 채찍질하는 자양분이 됐다. 송성문은 “후반기에 팀의 기대에 부응 못한 건 사실이다. 핑계댈 일이 아니다. 지금 상황 속에서 팀에 도움이 될 것을 찾아서 하는 게 내 몫”이라며 후반기 부진에 대한 마음의 빚을 포스트시즌 때 갚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PO에서 MVP가 됐던 만큼 한국시리즈 MVP도 탐날만 하지만 송성문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MVP 수상은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다”고 웃으며 “지금은 욕심내지 않고 내 역할에 충실하면서 잘 할 수 있는데만 집중하겠다”고 굳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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